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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

끈기

끈기란 무엇입니까?

끈기 있는 사람은 장애물을 만나거나 실망스러운 일이 생겨도 좌절하는 대신 어려움을 딛고 일어섭니다. 이러한 능력은 경험을 통해 갖게 됩니다.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배우면서 때때로 넘어지는 것처럼, 우리도 살아가면서 때때로 실패나 문제를 겪습니다. 따라서 그런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법을 배울 때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끈기가 왜 중요합니까?

일부 아이들은 실패를 경험하거나 어려움에 부딪히거나 충고를 들으면 실망합니다. 심지어 하던 일을 아예 포기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 아무리 노력해도 때로는 실패하기 마련이다.—야고보서 3:2.

  • 누구나 살면서 어려움에 부딪힐 때가 있다.—전도서 9:11.

  • 발전하기 위해서는 충고나 조언이 꼭 필요하다.—잠언 9:9.

자녀가 끈기를 기르게 도와주면 자녀는 나중에 이런저런 문제를 겪을 때에도 꿋꿋이 헤쳐 나가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끈기를 가르칠 수 있습니까?

실패를 경험했을 때

성경 원칙: “의로운 자는 일곱 번 쓰러져도 다시 일어난다.”—잠언 24:16.

자녀가 상황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도와주십시오. 예를 들어 당신의 자녀는 학교 시험을 망쳤을 때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나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라고 말하며 포기하려고 합니까?

그럴 때 어떻게 하면 다음번에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지 계획을 세워 보게 하십시오. 그렇게 한다면 자녀는 실패했다고 체념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부모는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자녀가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스스로 찾아보게 하십시오. 예를 들어, ‘어떻게 하면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하고 자녀에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성경 원칙: “여러분은 자기 생명이 내일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합니다.”—야고보서 4:14.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이 많이 생깁니다. 어제까지는 부유했던 사람이 오늘 갑자기 재산을 잃게 될 수 있고, 오늘 건강했던 사람이 내일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성경은 그 점을 이렇게 말합니다. “빠른 자라고 항상 경주에서 이기는 것도 아니고, 용사라고 전투에서 이기는 것도 아니다. ··· 예기치 않은 때에 예기치 못한 일이 모두에게 닥치기 때문이다.”—전도서 9:11.

부모라면 당연히 어려움이나 위험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자녀가 아무런 문제를 겪지 않도록 막아 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물론 아직은 자녀가 어리기 때문에 직업을 잃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자녀가 다른 문제를 겪을 때, 이를테면 친구와 사이가 나빠지거나 가족이 사망했을 때 어려움을 잘 극복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

유익한 충고나 조언을 들었을 때

성경 원칙: ‘조언을 잘 들으면 장래에 지혜롭게 될 것이다.’—잠언 19:20.

누군가가 당신의 자녀에게 행동이나 태도에서 개선할 점을 알려 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자녀가 상처를 받거나 낙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충고에서 유익을 얻도록 도와주십시오.

자녀가 충고를 잘 받아들이도록 가르치면 자녀와 부모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존이라는 아버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녀가 잘못을 했을 때 부모가 늘 감싸 주기만 하면 자녀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죠. 그러면 자녀는 여기저기서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부모는 그 뒤처리를 해 주느라 정신이 없을 겁니다. 결국 부모와 자녀 모두 불행해지게 되는 거죠.”

자녀가 충고에서 유익을 얻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습니까? 자녀가 선생님이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충고를 들었을 때 그 충고에 대해 나쁘게 말하지 마십시오. 그 대신 자녀에게 이렇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 ‘왜 그분이 너에게 그 충고를 해 주셨다고 생각하니?’

  • ‘그 점을 어떻게 고쳐 나가면 좋을까?’

  • ‘다음번에 또 충고를 들으면 어떻게 할 거니?’

기억하십시오. 자녀가 도움이 되는 충고를 잘 받아들이도록 가르치면 자녀는 현재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유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 21항 「파수대」 2008년 7월 1일호에 실린 “자녀가 슬픔을 이겨 내도록 도우십시오” 기사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