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사람은 하느님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일례로, 프랑스에서 성장한 에르베의 말을 들어 보십시오. “나는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느님을 믿는 것도 아니에요. 내 생각에 삶은 그냥 상식에 따라 사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아요. 꼭 신을 믿어야 하는 건 아니죠.”

그런가 하면 미국에 사는 존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존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부모님은 하느님을 믿지 않으셨어요. 나도 어렸을 땐 하느님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죠. 물론 가끔씩 궁금했던 적도 있기는 하지만요.”

하느님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실제로 존재한다면 삶에 중요한 목적이 있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습니까? 아마 창조주의 존재를 배제하면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를 접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지구의 자연 환경이 생명체가 살기에 꼭 알맞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과학적 자료나 생명체는 무생물에서 생겨나지 않는다는 증거를 보았을 것입니다.—“ 증거를 살펴보십시오” 네모 참조.

이와 같은 사실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러한 점들은 보물이 있는 곳을 알려 주는 이정표와 같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존재한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고 그분이 어떤 분인지 정확히 알게 되면, 삶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떻게 그러한지 네 가지 부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삶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하느님이 존재하는데 우리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면 우리는 우주에서 가장 기본적인 진리를 깨닫지 못한 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느님이 모든 생명의 근원이라고 알려 줍니다. (요한 계시록 4:11) 이 점을 아는 것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의미를 더해 줄 수 있습니까? 그에 대한 성경의 설명을 살펴보겠습니다.

지구의 모든 생물 가운데 인간은 매우 특별한 존재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느님이 인간을 그분의 형상대로 즉 그분의 성품을 반영할 수 있게 창조하셨다고 말합니다. (창세기 1:27) 또한 인간이 하느님의 벗이 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도 알려 줍니다. (야고보서 2:23) 창조주와 그런 관계를 누리는 것은 우리의 삶에 더할 나위 없는 의미를 부여해 줍니다.

하느님의 벗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느님의 벗이 되면 그분께 직접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자신의 벗들의 기도를 듣고 그들을 위해 행동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시편 91:15) 그에 더해 하느님의 벗이 되면 다양한 문제에 대한 그분의 생각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삶의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신뢰할 만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세계 전역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일들 때문에 하느님의 존재를 믿기 어려워합니다. 그들은 ‘전능한 창조주가 있다면 왜 고난과 악을 허용하시는 걸까?’ 하는 의문을 갖습니다.

성경에는 위로가 되는 답이 들어 있습니다. 인간이 고난을 겪는 것은 결코 하느님의 뜻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인간이 처음 창조되었을 때 고난이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죽음도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원래 목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창세기 2:7-9, 15-17) 믿기 어려운 허무맹랑한 이야기처럼 들립니까? 하지만 전능한 창조주가 계시고 사랑이 그분의 첫째가는 특성이라면, 당연히 인간이 그런 삶을 살게 해 주지 않으셨겠습니까?

그러면 인류가 오늘날과 같은 상황에 처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성경은 하느님이 인간을 창조할 때 자유 의지를 주셨다고 설명합니다. 우리는 무조건 하느님께 순종하도록 만들어진 로봇과 같은 존재가 아닙니다. 인류의 조상인 첫 인간 부부는 하느님의 인도를 배척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들은 이기적으로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했습니다. (창세기 3:1-6, 22-24) 오늘날 우리는 그로 인한 고통스러운 결과를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류가 고난을 겪는 것이 하느님의 목적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나아가 우리는 고난에서 실제로 벗어나기를 원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고난이 사라질 것이라는 희망이 필요합니다.

인간이 반역한 직후, 하느님은 때가 되면 땅에 대한 자신의 원래 목적을 이루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느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에 아무도 그분이 하시는 일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이사야 55:11) 머지않아 하느님은 반역이 초래한 결과를 말끔히 없애고 이 땅과 인류를 그분이 원래 목적하신 상태로 되돌려 놓으실 것입니다.

이것은 당신에게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느님이 우리의 미래에 관해 성경에 기록해 두신 많은 약속 가운데 두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 땅에 평화가 가득하고 악이 사라질 것이다. “조금만 더 있으면 악한 자들이 더는 없으리니, 그들이 있던 곳을 살펴보아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고 풍부한 평화 가운데 더없는 기쁨을 얻을 것이다.”—시편 37:10, 11.

• 병과 죽음이 사라질 것이다. “아무도 ‘내가 병들었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이사야 33:24) “그분이 죽음을 영원히 삼켜 버리실 것이다. 주권자인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이사야 25:8.

성경에 나오는 하느님의 약속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성경의 수많은 예언이 이미 성취되었고 역사가 그 점을 증명해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고난이 사라질 희망이 있다고 해서 현재의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하느님은 현재에도 우리에게 도움을 베풀고 계십니까?

하느님은 우리가 문제를 잘 헤쳐 나가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인도를 베푸십니다. 우리가 내리는 많은 결정이 사소한 것이기는 하지만 어떤 결정은 평생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창조주께서는 어떤 인간도 줄 수 없는 실용적인 지혜를 주실 수 있습니다. 그분은 인간에게 생명을 주신 분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 것을 아십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도 잘 아십니다.

성경에는 여호와 하느님의 생각이 들어 있습니다. 하느님이 여러 사람에게 영감을 주어 그분의 생각을 기록하게 하신 책이기 때문입니다. 그 책에는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나 여호와는 너의 하느님, 너에게 유익하도록 너를 가르치고, 네가 걸어가야 할 길로 너를 인도하는 이다.”—이사야 48:17, 18.

하느님은 무한한 능력을 갖고 계시며, 우리를 위해 그 힘을 기꺼이 사용하십니다. 성경은 하느님이 우리를 돕기 원하시는 사랑 많은 아버지와 같은 분임을 이렇게 알려 줍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청하는 사람들에게 성령을 주십니다!’ (누가복음 11:13) 하느님이 주시는 그 힘은 우리를 인도하고 강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하느님에게 그런 도움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성경은 이렇게 알려 줍니다. “하느님께 가까이 가는 사람은 그분이 계시다는 것과 그분이 자신을 진지하게 찾는 사람들에게 상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11:6) 하느님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확신하려면 직접 증거를 조사해 보아야 합니다.

하느님에 관한 진리를 배우려면 시간을 내야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틀림없이 큰 유익을 얻을 것입니다. 중국에서 태어나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슈진 샤오의 이야기를 들어 보십시오. “나는 진화론을 믿기는 했지만 성경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여호와의 증인과 성경을 알아보기 시작했지요. 근데 대학 졸업반이 되니까 너무 바빠서 성경 공부를 할 시간이 나지 않았죠. 그러니까 하루하루가 별로 기쁘지 않았어요. 성경 공부를 다시 우선순위에 두자 삶이 정말 행복해졌죠.”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느님에 관해 더 알아보고 싶습니까? 시간을 내어 조사해 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